New와 Old 사이. 봄 대표 캐럴들의 Data는? 🍿🌸

Melon Data Lab

New와 Old 사이. 봄 대표 캐럴들의 Data는? 🍿🌸

5일 전
Intro

올 봄도 꽃구경을 나서는 인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 계절을 즐기며 봄 캐럴을 찾아 듣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데요. 날씨가 부쩍 따뜻해지며 멜론 차트에도 어김없이 봄바람이 불고 있는 듯합니다. 이번 데이터랩에서는 올해 새롭게 떠오른 봄 캐럴과 함께, 오래 사랑받아온 근본 봄 캐럴들의 데이터를 함께 살펴봅니다.

#새롭게 떠오르는 봄 캐럴 'Popcorn'

2026년에 떠오른 봄 캐럴, 바로 도경수(D.O.)의 'Popcorn'입니다. 이 곡은 2024년 5월 발표한 도경수의 세 번째 미니 앨범 [성장]에 수록된 곡인데요. 결혼식 축가로 소소히 울려 퍼지고 아는 사람들만 봄마다 꺼내 듣던 이 곡, 어떻게 올 봄을 대표하는 봄 캐럴로 떠오를 수 있었을까요?

사실 'Popcorn'은 2025년 봄에도 이미 스트리밍이 증가한 바 있고, 4~5월에는 멜론 일간차트 140위권 안으로도 진입하는 등 나름의 팬층을 갖고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대중적 관심을 받게 된 것은 2025년 11월 21일, tvN 예능 '콩콩팡팡'에서 배우 김우빈이 좋아하는 노래로 언급하면서부터였는데요. 그날부터 스트리밍이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11월 대비 12월 스트리밍 합계가 104.54%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알려진 이 곡, 봄이 다가옴과 동시에 스트리밍 증가세가 가속화되었는데요. 결국 2026년 3월 30일 9시, TOP100 차트에 첫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곡의 차트인은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와 맞물렸고, 4월 7일에는 최고 일일 스트리밍 수를 경신했습니다. 4월 12일 기준으로 일간차트 22위에 오르며, 원조 봄 캐럴인 '벚꽃 엔딩'보다 무려 69계단 더 높은 순위에 자리했는데요. 방탄소년단, AKMU (악뮤) 등 대형 아티스트들의 신곡 러시가 본격화된 상황에서도, 이 곡은 민물을 거스르는 연어처럼 차트 상위권을 향해 꾸준한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전년도 3월과 비교해 올해 3월 'Popcorn'을 스트리밍한 유저 수는 106.74% 증가했습니다. 4월에는 차트 상위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기 때문에, 봄 시즌 내내 스트리밍 증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올 시즌 새로운 봄 캐럴로 자리 잡은 이 노래가 앞으로 어떤 기록들을 만들어갈지, 함께 지켜보자고요.

(그리고 팬들의 염원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연관 아티스트

#원조 봄 캐럴들의 데이터

매년 봄이면 봄 캐럴들이 차트를 지배했다는 사실, 모두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올해는 숨은 명곡들이 재조명 받으며 역주행하고, 동시에 주요 아티스트들의 신곡 발매 러시가 몰리면서 예년에 비해 고전적 봄 캐럴을 차트에서 찾기가 어려워진 분위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차트에 모습을 드러내며 전통 봄 캐럴로서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곡들이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봄날',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아이유와 HIGH4 (하이포)의 '봄 사랑 벚꽃 말고', 그리고 유주 (YUJU)와 로꼬의 '우연히 봄'이 그 예입니다.

방탄소년단 '봄날'은 방탄소년단의 컴백 이슈에 맞추어 다른 봄 노래들보다 일찍 TOP100 차트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3월 21일 96위로 진입한 이후, 한 번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지 않고 꾸준히 자리하고 있네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과 아이유, HIGH4 (하이포)의 '봄 사랑 벚꽃 말고'는 4월 2일 일간차트에서 각각 93위와 96위로 거의 동시에 차트에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벚꽃엔딩'은 2월 대비 3월 스트리밍 유저 수가 110.05% 증가하며 이 네 곡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고요. 한편 유주와 로꼬의 '우연히 봄'은 3월 29일 일간차트 94위를 기록하며, 2026년이 되어 처음으로 멜론 TOP100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네 곡이 모두 4월 5일에 올해 일일 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각 곡의 순위 움직임이 서로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는 점에서, 멜로너들이 봄 관련 노래를 들을 때 유사 톤의 곡들을 함께 이어 듣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곡리스트 4

연관 아티스트

이외에도 다양한 봄 캐럴들이 4월 12일 일간차트 기준 300위권에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이 곡들 모두 4월 5일에 2026년 일간차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는 점은 놀라운 일입니다. 앞서 말했듯, 리스너들이 봄 관련 노래를 들을 때 여러 연관곡을 함께 재생하기 때문이겠지요?

곡리스트 5

연관 아티스트

Playlist

봄이 오면 찾게 돼! 두근두근 봄캐럴

#내년에는 이 노래를 기대해볼 수 있을지도?

올 봄 차트 상위권을 향해 역주행하고 있는 'Popcorn' 외에도 차트에서 새로 보이는 봄 노래들도 있습니다. 작년 2곡을 TOP10에 차트인시키며 역대급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싱어송라이터, 한로로의 '입춘'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전 데이터랩에서 '멜로너들이 입춘이 되면 한로로의 '입춘'을 듣는다'고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올해 입춘에도 어김없이 사람들은 이 노래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작년 입춘과 비교해 올해 입춘 시기 '입춘'의 스트리밍 합계는 694.00%, 스트리밍 유저 수는 765.43% 증가하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는데요. 3월 한 달 동안의 스트리밍 합계는 작년 3월 대비 612.80%까지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4월 9일 '유퀴즈' 출연 이후 순위가 다시 한 번 밀고 올라, 4월 12일 기준 일간차트 95위에 자리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매년 입춘 즈음마다 차트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표 봄 시즌송으로 자리 잡지 않을까 합니다.

연관 아티스트

차트 밖에서 움직임을 보이는 봄 노래도 있습니다. 마틴스미스의 '봄 그리고 너'는 작년보다 올해 3월 큰 폭의 스트리밍 증가를 보이며 봄 캐럴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시켜 주는 곡입니다. 작년 3월 대비 올해 3월 '봄 그리고 너'를 듣는 멜로너 수는 177.69% 증가했고, 봄이 다가오며 순위도 점차 상승해 4월 12일 기준 일간차트 126위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연관 아티스트

Outro

차트에서 봄 캐럴들을 마주하고 보니, 이제 정말 봄이 왔다는 사실이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멜로너 여러분도 봄 캐럴을 들으며 한 해 가장 몽글몽글하고 설레는 시기를 여유 있게, 또 행복하게 즐기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