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내 문화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카카오창작재단'과 뮤직플랫폼 멜론을 통해 이달 26일 열리는 '제23회 한국대중음악상'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습니다. 한국대중음악상 with 카카오창작재단은 성공적으로 치뤄졌는데요. 시상식에서는 평소 볼 수 없었던 장면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올해의 신인 후보들이 카카오창작재단 & 멜론 뮤직 커넥트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무대에 오른 것이었습니다.
카카오창작재단 & 멜론 뮤직 커넥트 프로그램
카카오창작재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타이틀 스폰서십 외에 신인상 후보자들에 대한 '카카오창작재단 & 멜론 뮤직 커넥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카카오창작재단은 '제23회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수상자 및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앨범 제작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앨범 발매 이후에는 멜론 홍보 지원 등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시상식 이후 지원 프로그램을 받는 음악가들과 만나 짧은 인터뷰를 나눠보았습니다.
Interview with
우희준
Q&A
상을 받고 난 뒤의 소감은?
신나죠. 근데 제 성품이 신나고 나서 바로 다음을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앞으로 어떡하지, 이번 연도는 어떡하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런 생각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Q&A
상을 받은 당일은 어땠어요?
제 인생에서 제3자가 된 기분이었어요. 멀리 떨어져서 오늘 나한테 무슨 일이 있었지, 그런 느낌이 너무 들고 오늘까지도 그런데요. 계속 모든 분들이 만나면 축하한다고 하시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축하를 받은 적이 있었나 싶고 진짜 그런 느낌이에요.
Q&A
주변의 반응은 어땠어요?
가족분들이 엄청 기뻐해 주셨는데, 삼촌이랑 엄마랑 집에서 TV로 다같이 봤대요. 근데 삼촌이 '뭐야' 하고 누워 있다가 송골매 분들 나오니까 자세가 바뀌었대요. 제 순서가 또 송골매 선생님들 뒷순서였잖아요. 그래서 삼촌이 '희준이한테 무슨 일이 있는 거냐' 이렇게 되었다는 그런 얘기를 들었고, 그래서 삼촌이 엄청 축하해 주셨고, 할머니도 축하해 주셨고. 음악하는 분들은 당연히 다들 아시니까 축하해 주셨는데 삼촌의 그런 어리둥절한 축하가 너무 재밌었습니다.
Q&A
수상 소감하신 게 반응이 좋았어요. 하고 싶은 얘기는 앨범에서 다 하셨다는 그 수상 소감이 반응이 좋았던 것 같아요.
어떤 얘기를 할까, 시의성 있는 얘기를 할까, 혹은 내 개인적인 얘기를 할까, 이 명예를 주셨으니 이 명예를 나를 도와준 분들에게 나눠드려야 하지 않을까 같은 많은 생각이 있잖아요. 그런 생각 와중에 시상식에 왔는데, 무대를 보는데 무대로 모든 걸 말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공연을 두 개나 봤잖아요. 그것도 그렇고, 수상하시는 분들을 보는데 이분들이야말로 뭔가 말하는 음악을 하신 분들이 (상을) 받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이 모든 음악 중에 뭔가 제 음악이 너무 좋아서 받았다는 생각보다는 제 음악이 뭔가 말하고 있어서 그래도 좀 선택해 주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나 음악으로 말을 했구나'라는 느낌이 더 들어서 그런 말을 했던 것 같아요. 사실 제가 그런 자리에서 떠들 만한 위치는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도 있었어요. 나중에 더 시대에 필요할 만큼의 큰 음악가가 되었을 때, 말에 힘이 있을 때 더 좋은 말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Q&A
최근에 일본도 공연으로 다녀오셨고, 아시안 팝 페스티벌도 서고 이벤트들이 계속 있잖아요. 올해는 어떨 것 같으신가요?
뭔가 '어떨 것 같다'는 느낌은 있는데, 그렇게 흘러가는 대로 두고 싶지 않은 느낌이 있는 것 같고. 그 사이에서 제가 붙잡고 가고 싶은 방향으로 잘 유도해서 가고 싶거든요. 그래서 저는 요즘 들어 생각하는 게, 인디펜던트로서의 가치를 잘 끌고 가고 싶어요. 인디펜던트 아티스트로서 해낼 수 있는 것들, 가능한 지점을 넓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그걸 위해서 올해 흐름을 저의 목표에 맞춰서 잘 이용하고 싶습니다.
Q&A
작년에 앨범을 3장이나 냈잖아요. 끝으로 올해 지원 프로그램 받고, 앨범 준비 계획이 또 있으신지.
사실은 그 얘기 듣자마자 계속 생각했어요. 이걸로 뭘 하면 좋을까. 딱 들어맞는 걸 하고 싶은 욕심이 항상 있었는데, 원래 저에게 없었던 지원이 생겨서 가능한 걸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것들까지 가능한지를 캐물을 생각입니다.
Interview with
Peach Truck Hijackers
Q&A
올해의 신인 후보로 올랐을 때 다들 어떠셨나요?
이정효: 카톡으로 있을 텐데. 내가 그때 너네한테 카톡 보냈잖아. 일단 앨범으로 록 음반 후보가 됐을 때도 정말 놀랍고 기뻤는데 신인 후보 됐다 그래서 두 부문 후보로, 깜짝 놀랐고요. 그래서 멤버들한테 기쁜 소식을 빨리 전하고 싶어 가지고 전화 끊자마자 바로 단톡방에다가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어떠셨나요?
이청경: 당연히 그냥 연락 한 번 올 줄 알고 그냥 좋아하고 있었는데, 다시 또 연락을 주셔서 저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세정: 소식 있는 당일 데이즈드 촬영이 있어서, 촬영 장소로 가는 와중에 이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요. 촬영 때문에 긴장된 상태에서 소식을 들어서 심장이 뛰고 그랬습니다.
김규리: 록 음반 후보로 된 것도 너무 감사한데, 올해의 신인 후보까지 되었고. 케이팝 그룹이 후보로 오르거나 수상을 좀 했던 것 같아서 넘보지 않는 무언가였는데 그래서 더 신기하게 느꼈어요.
Q&A
네 분에게 시상식은 어떻게 기억으로 남으셨는지가 궁금합니다.
이청경: 시상식 일단 초대받자마자 '아싸, 꼭 가야지' 이랬고요. 가서도 너무 재밌었어요. 저희 앞에 와와와(Wah Wah Wah)가 앉아 있고, 옆에 우희준 씨, 놀이도감 계시고 뒤에 윤도현 밴드 계시고 이래가지고 되게 재밌었어요. 못 볼 만한 분들도 다들 와 계셔서 너무 재밌었어요. 배철수 선생님도 계셨고.
이정효: 처음에 시상식 가야 된다고 했을 때 '다시 오지 않을 수 있는 기회, 그러니까 다시 갈 일이 없을 수 있으니까 꼭 가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가보고 나서 '한 번 더 오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김규리: 유명한 분들을 많이 보고, '우리 여기 있어도 되나' 싶었어요.
이세정: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수상을 했을 때 그 수상 소감을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었다는 게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김규리: 릴스 같은 데 보면 다른 분들 수상 때 저희가 화면에 걸리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이정효: 후보 발표할 때 저희 앨범이 나올 때, 사람들이 박수 안 쳐주면 어떡하지 했는데 생각보다 소리가 커서 감동 받았어요.
Q&A
기억에 남았던 수상 소감이 있으신가요?
이청경: KIRARA (키라라)님 수상 소감 너무 기억에 남았고요. 말로님 수상 소감에서 원래 밴드와 같이 왔어야 하는데 다들 클럽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하셔서, 본인도 시상식 끝나자마자 바로 갈 예정이라고 하셔서 '진짜 아티스트다' 느꼈어요.
이정효: 그때 소리 제일 많이 지른 것 같아요. 멋있다.
김규리: 다들 경력이 되게 긴 거예요. 몇 년 만에 낸 앨범이라고 하셔서. 저희는 발매된 지 3개월 되어서 우린 완전 아기다 생각했고,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도 했어요.
이정효: 상 받는 분들께서 너무 말씀을 잘하시는 거예요. 조리 있고, 시간도 맞춰서 '우리가 나갔으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도 들었고.
이세정: 배철수 선생님 수상 소감 하실 때 '아 정말 노련하시구나' 생각했습니다.
Q&A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한 앨범 중 좋아하는 작품이 있으시다면.
이정효: 개인적으로 Wah Wah Wah를 너무 좋아해요. 공연도 엄청 많이 보러 다녔거든요. 앞에 계셔서 되게 든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같이 공연한 적도 있었거든요. 그때도 좋아하는 밴드와 공연할 수 있어서 너무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앨범을 내서, 이렇게 앞뒷줄에 앉아서 경쟁도 할 수 있어 영광이고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규리: 세정님은 Wah Wah Wah 드러머에게 레슨을 얼마나 받으셨죠?
이세정: 3, 4개월 정도 짧게 배우고 하산을 당해서.
이정효: 호랑이 새끼를 키웠군.
김규리: 선생님과 라이벌이 되신 소감이 어떠신지.
이세정: 표면적으로는 제자보다는 스승이 먼저 받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속으로는 '그래도 한 번 이겨보고 싶다'는 생각도 조금 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웃음)
Q&A
공연을 해온 시간이 적지 않았고, 앨범이 나오고 나서 여러 반응이 있었고 이어 후보에 오르는 시간이 있었잖아요. 지금 시점에서 네 분에게 이번 앨범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이청경: 시기 잘 맞게, 넷의 고집이 다 들어가게 잘 나온 것 같아요. 그 시기라서 나올 수 있는 곡들과 데뷔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나올 수 있는 그런 신선함 같은 것들이 잘 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김규리: 전공자도 아니고, 녹음해 본 경험이 없어서 처음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처음 하는 거라서 힘들었던 적도 있었는데 첫 앨범으로서 할 수 있는, 네 명이 팽팽하게 잡아당겨서 나온 무게 중심으로 된 앨범인 것 같아요.
이세정: 가사든 뭐든, 저희 내에서 주고 받은 이야기나 공유한 감정을 이 노래를 듣는 관객과 공유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 것 같아서 그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제 생일에 집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맛있는 거 먹고 케이크 초도 불고 하면서 청경이에게 각각의 곡이 나오게 된 배경을 듣게 되었는데, 그 순간이 너무 재미있고 이 재미있는 파티에 다른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경험을 기획의 시발점으로 삼았어요.
김규리: 우리끼리 노는 재미있는 파티였는데, 그게 한대음 덕에 규모가 커진 느낌이에요.
Q&A
지원 프로그램 관련하여 소식 들으셨을 때는 어떠셨나요?
이정효: 소식을 듣고 예산안을 다시 짰어요. 1집을 낼 때는 0에서부터 시작했잖아요. 0에서부터 공연을 열심히 해서 많지 않지만 페이들을 열심히 차곡차곡 모아서 합주비도 쓰고 굿즈 제작 비용으로도 쓰고 그랬는데, 앨범 낼 때 생각보다 돈이 너무 많이 드는 거예요. 음원을 만드는 데도 많이 들고 뭐 부수적인 것들도 굉장히 많이 들고. 예를 들어서 저희는 부산에서 녹음을 했으니까 차비도 꽤 들었거든요. 그래서 개인별로 이제 부담해야 하는 금액들이 있었고. 그게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앨범 내는 거니까 우리 열심히 모아가지고 앨범을 내자' 하고 크라우드펀딩으로 조금이라도 충당을 한 케이스인데, 이렇게 지원을 받게 되면 아무래도 저희가 개인적으로 부담해야 되는 금액들이 줄어드니까 심리적인 부담감이 굉장히 줄어들었고요. 버는 만큼 쓰는 게 아닌 다음 스텝을 위해서 저축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요. LP도 만들어보고 싶고. 못 해봤던 걸 해보고 싶어요.
김규리: 수상하셨던 분들께서도 못 받는 상금을 저희가 받아서 (웃음) 그런 면에서 약간의 기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청경: 지원받은 걸로 정규를 낼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그러면 곡을 천천히 잘 써봐야겠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약간 더 빨리 준비를 해야 되지 않나. 작업을 더 성실하게 할 만한 그런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Q&A
2026년은 좀 어떻게 보내고 싶다 같은 것이 있으시다면.
이세정: 록을 안 듣는 사람들도 저희 노래를 듣고 록에 입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좀 더 다양한 페스티벌을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청경: 저는 이제 지원받았으니까 곡을 열심히 써봐야 할 것 같아요. 다음 작품을 잘 준비를 하는 게 목표일 것 같습니다.
이정효: 일단 잡혀 있는 공연들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가까운 해외 같은 데 나갈 계획도 좀 세우고 있어서요. 활동 범위를 늘려나가고 싶습니다.
김규리: 전 열심히 재밌게, 맛있는 거 잘 먹으면서 싸우지 않고,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히 해나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Interview with
공원
Q&A
시상식은 어떻게 기억에 남으시는지.
그 현장에 있는 게 너무 스스로 신기하기도 했고. 특히 제가 되게 명당 자리였거든요. 맨 앞에 맨 가운데였어서 상 받으러 오시는 분들 한 분 한 분 수상 소감 하시는 표정도 엄청 생생하게 보고. 또 축하 공연도 즐기고 하면서 '내가 여기 있었다고?' 하는 그런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 같아요.
Q&A
후보에 오르셨다는 소식 들었을 때 그때 기분을 기억하시나요?
사실 상상도 못 했고요. 기대도 당연히 못 했고. 근데 꿈꿔보기는 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한 번 밖에 없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은 했었는데 현실이 될 거라고는 생각을 아예 못 했어요. 그때 저는 정말 수상한 것만큼의 기쁨이 있었던 것 같아요.
Q&A
시상식은 전부터 알고 계셨나요.
너무 알고 있었고요. 그리고 또 특히 제가 잘 모르는 아티스트 분들이 수상하시는 경우가 또 있어 가지고 뭐 작년 같은 경우에도 그래서 이제 음악인상 받으셨던 단편선 선배님들 음악도 찾아 듣고 또 그 산만한 시선들 선배님들 음악도 찾아 듣고 하면서 저한테는 좀 새로운 음악을 디깅할 수 있는 하나의 또 다른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Q&A
첫 EP 발매 때의 감정도 기억하시는지.
모두가 그러시겠지만 저도 첫 EP를 엄청 오랫동안 준비했어서 실감이 잘 안 났었던 것 같아요. 그때는 작업을 한 곡 한 곡 오랫동안 붙잡고 있었어서 하나 둘 반응이 있을 때도 현실처럼 안 느껴지고, 실감이 들기까지 좀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Q&A
지금 시점에서 돌이켜 봤을 때 [01] 앨범은 공원님에게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작년 한 해는 어떤 의미였는지도 궁금하고.
작년 한 해 진짜 많이 헤맸던 것 같고요. 진짜 많은 걸 경험하기도 했고. 그 당시에는 너무 오랜 시도와 고민 끝에 앨범을 내서 그게 엄청난 여정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 이후의 여정들이 훨씬 더 광활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EP를 시작으로 엄청 많이 헤매고 또 깨지고 하면서 스스로 정말 많이 밀도 있게 보냈다, 진짜 많이 성장했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Q&A
최근에 나온 앨범은 어떻게 보면 그 과정을 겪고 난 뒤에 만들어진 앨범이겠네요.
그런 풍파들을 겪고, 나중에 봤을 때는 또 유치하고 귀여울 수 있지만 1년 전 EP와 비교했을 때는 제가 스스로 완전 다른 사람이 됐다고 느껴질 정도로 변화한 모습으로 만든 앨범입니다. 첫 EP는 풋풋한 느낌도 있고, 어설프고 스스로 확신이 없는 듯한 모습에서 오는 매력이 또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EP는 스스로 확신을 가지고 만든 앨범이고, 소리 하나 하나에 공을 들였고, 무엇 하나 저에게서 나온 게 없다고 자부할 수 있는 그런 앨범이고 저를 좀 더 솔직하게 드러낸 앨범이라 공원이라는 아티스트를 설명하는 데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Q&A
올해만큼은 이렇게 보내고 싶다 계획하는 게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앨범이나 공연 외에도 방송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기도 했고 배울 게 많았던 한 해였는데 올해도 당연히 배울 게 많겠지만 좀 더 음악에 집중을 하고 싶어가지고요. 좋은 앨범을 내고 싶고, 그에 따라오는 공연을 많이 하고 싶고. 음악으로부터 파생되는 일들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
Interview with
RAKUNELAMA
Q&A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소감이 있으시다면.
김민우: 우선 이 신인상이라는 엄청 거대한 상의 후보가 될 수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고요. 일종의 혜택이랄까요. 듣고 많이 기뻤고, 수상을 못해서 아쉬웠지만 그만큼의 기분 좋음을 느끼지 않았나, 감사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강민석: 저는 민우랑 RAKUNELAMA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 앨범을 만들면서 '이거 한대음 가겠는데' 같은 장난을 쳤는데, 진짜 됐을 때 막상 되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고, 영광스럽기도 했고 또 감사한 분들도 많아서, 요즘 감사한 마음인 것 같습니다.
Q&A
싱글, EP 발매 이후 빠르게 이룬 성과잖아요.
김민우: 저는 찜질방에 있었던 게 기억이 나네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더워져서 찜질방에 들어가질 못했어요. 얘기 듣자마자 민석이랑 장난으로 주고받았던 말들도 생각나면서, 농담 반 진담 반이었지만 저희가 노렸고 그걸 확인 받는 순간이어서 흥분되어 있었는데 찜질방이라 표현은 못하고 내적으로 즐겼던 것 같습니다.
강민석: 집에서 누워있었던 것 같은데, 메일 확인하다가 '뭐야' 이러면서 기뻐서 바로 어머니에게 전화 드렸습니다.
Q&A
시상식에서 이번에 지원 받는 네 팀 중 가장 좋아하셨어요.
김민우: 생각보다 자리가 앞쪽이어서 계속 무대를 보고 있었는데, 없던 게 생기니까 '올라가 본다'는 게 컸어요. 이걸 받으면서 기분 좋았고, 지원을 받는 것도 좋았지만 '이 무대에 한 번 올라왔다'는 게 컸어요. 다들 담담하게 받으셨지만 저는 기분이 좋아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세레머니처럼 해봤습니다.
강민석: 나 기억이 잘 안 나. 너무 순식간이어서 기억이 잘 안 나지만,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Q&A
두 분에게 한국대중음악상은 어떤 의미였나요?
김민우: 일단 너무 잘 알고 있었고, 항상 지켜보는 시상식이었고. 저희가 깊게 알지 못하는 한국의 다른 장르 음악에 관한 식견을 넓히게 도와준 것 같아요. 항상 홈페이지 들어가면 정리도 잘 되어 있고. 그걸 보면서 한국의 대중음악에 대해 공부할 수 있게 도와준 시상식이기도 하면서 큰 명예를 가진 시상식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어요. 후보로 오르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강민석: 저희가 대학교 오고 나서부터 같이 챙겨보고, 이런 아티스트들이 있구나 했는데 이번 시상식 때는 직접 가기도 하고 거기서도 다양한 분들의 수상 소감을 들으며 내 세계가 좁았구나 느끼면서, 정말 식견을 넓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Q&A
장르 후보로도 오르셨어요. 두 분에게 'B'라는 노래는 어떤 의미이고, 어떤 노래고, 장르 후보로서 올랐을 때 어떤 소감이 있으신지.
김민우: 브라질리언 펑크(Funk)라는 장르에 저희가 빠지고 나서부터 그냥 하는 건 의미가 없다 생각하고, 그걸 저희만의 방식으로 R&B의 색을 어떻게 섞어서 나갈지 고민을 많이 했던 트랙입니다. 그 트랙에 R&B 장르 후보에 올랐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은 소식이었던 것 같아요. 어찌 되었건 의도했고 열심히 만들었는데, 그 의도가 통했구나. 사람들도 좋아하고, 평론가 분들도 납득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 좋았습니다.
강민석: 장르적인 부분도 있지만 한국인으로서 어떤 걸 더하고 우리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다양한 고민을 했는데,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같은 한국스러운, 유머가 될 수도 있고 혹은 여러 국악적인 사운드도 있거든요. 판소리를 잘라서 샘플링을 하는 것도 있었는데, 그런 요서를 넣으며 저희끼리는 만족했고. 저희만의 아이덴티티를 만든 것 같아서 기분 좋았는데 평가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도 좋게 봐주시니까 우리가 잘했구나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Q&A
끝으로 올해 계획이 있으시다면.
강민석: 일단 저희가 프로듀서로 시작한 팀이다 보니까 공연 경험이나 라이브에 대해서 약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그런 것들을 조금씩 연습하면서 채워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런 경험도 많이 쌓으면서 가고 싶어요. 음악적으로 저희의 지향점 자체는 팝 음악이거든요. 장르 음악에 소개되고 있지만 최종 목표는 팝 음악이고 더 많은 대중들에게 소비되는 게 목표여서 그걸 목표로 어떻게 하면 쉽게 대중들이 듣고 좋아하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만들 것 같습니다.
김민우: 마찬가지로 저도 공연을 서기 때문에 관객분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싶고, 당연히 앨범 준비는 지금 하고 있고요. 항상 주의 깊게 생각하는 건 '답습하지 말자'입니다. 저희만의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있으니까 많이 기대해주시면 저는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2026 제23회 한국대중음악상 with 카카오창작재단, 카카오창작재단 & 멜론 뮤직 커넥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음악가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음악가, 마음에 드는 곡은 어떤 곡인가요? 한국대중음악상을 통해 새로운 음악가, 새로운 노래를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