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대화가 안 됐던 2025년 영화&드라마 화제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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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대화가 안 됐던 2025년 영화&드라마 화제작들

2025.12.09
Special

모르면 대화가 안 됐던 2025년 영화&드라마 화제작들

극장가에서는 디즈니의 '주토피아2'가, OTT에서는 넷플릭스의 '기묘한 이야기 시즌5'가 화제를 모으며 연말의 분위기를 달구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본에서부터 굉장한 화제를 모았던 영화 '국보'가 국내의 시네필들과 만나고 있고, 영화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지요.

지금 시기의 주요작들도 많지만, 돌이켜보면 극장에서도, 그리고 OTT에서도 2025년 한 해 주목할 작품들이 정말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중 모르면 사람들과 대화가 안 될 정도로 화제의 중심에 있던 2025년의 작품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한 해를 돌아보며, 화제는 물론 호평까지 쏟아졌던 작품들을 돌아봅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이미지 출처 |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스틸컷

12월 초 기준인 지금까지의 통계상, 올해 대한민국 극장가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본 것은 일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바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었죠. 이 애니메이션은 국내에서만 566만이라는 숫자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굉장한 성공을 거두며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최고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한 편짜리 애니메이션도 아닌, 이전 회차들의 스토리를 알아야만 100% 즐길 수 있는 시리즈물 후반부의 영화가 이런 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인데요.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이미 이 시리즈가 글로벌 메가 IP로 성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즉 몇 년간 전 세계에서 축적된 팬덤이 극장판의 클라이맥스를 경험하기 위해 영화관을 찾았다는 분석이죠.

실제로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 애니메이션을 보기 위해 극장으로 향했다는 덕밍아웃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올해 어느 때보다 우리 곁에 가까이 있었습니다.

곡리스트 2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이미지 출처 |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스틸컷

이후 또 하나의 애니메이션이 극장을 휘몰아쳤으니, 바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입니다. 이 작품은 33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인기 배턴을 빠르게 이어받았는데요. 감정의 극단을 오가는 성우들의 열연은 물론 몰입도를 높인 OST, 고퀄의 액션 신 등 작품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이 고르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의 경우, 한국에서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물론 OST의 인기까지 최고조를 달렸다는 것이 특징적이었는데요. Kenshi Yonezu가 작업한 'IRIS OUT'은 멜론 일간차트 최고 12위에 오를 정도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곡리스트 2

F1 더 무비

이미지 출처 | 'F1 더 무비' 스틸컷

영화 분야에서 올해 국민적인 인기를 누린 또 다른 영화라면, 아마도 'F1 더 무비'를 고를 수 있을 겁니다. '탑건: 매버릭'을 만들었던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모터스포츠 대회인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을 소재로 메가폰을 잡은 영화였는데요. 브래드 피트의 여전한 매력, 그리고 생동감 있는 경주 액션으로 F1이 익숙하지 않은 대한민국 국민들 사이에서도 흥행몰이를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OST는 로제 (ROSÉ)와 Peggy Gou를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저마다의 개성을 더했는데요. 오리지널 스코어는 영화음악의 대가 Hans Zimmer가 맡으며 역시는 역시라는 찬사를 불러왔습니다.

곡리스트 5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한편 OTT 영화 중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Pop을 주제로 한국 특유의 문화들을 감각적으로 녹여내며 글로벌한 인기를 얻었습니다. K-푸드는 물론, 현실반영이 굉장했던 시민들의 패션까지도 호평의 요소였죠.

K-Pop이 주제인 영화인 만큼 OST도 강력했습니다. 수록곡 중 'Golden'은 멜론 월간차트에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월간차트 역대 최장기간 1위를 달성했는데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빌보드 Hot100차트에서도 총 8주간의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Golden'뿐만 아니라 'Soda Pop'과 'Your Idol', 'How It's Done' 등 OST 앨범의 모든 노래들이 고른 사랑을 받고, 여기저기에서 울려 퍼졌습니다. 올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하나의 문화 현상이었습니다.

곡리스트 5

폭싹 속았수다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시청자들을 매 회 눈물을 쏟게 만들었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역시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작품은 주인공들의 사연 많은 삶을 담아냈지만, 오히려 이것이 우리네 인생과 맞닿아 있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는데요. 이를 치밀하게 담아낸 극본은 올해 한국 드라마 중 독보적인 수준의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국의 고전을 아우르는 삽입곡들은 극의 분위기를 더욱 살린 일등공신이었습니다. 1973년도 곡인 김정미의 '봄'이 2025년 드라마의 메인 오프닝 곡으로 쓰일 줄 누가 알았을까요? 명곡들의 선율을 타고, '폭싹 속았수다'는 제목처럼 우리의 인생작 리스트에 '폭싹' 스며들었습니다.

곡리스트 5

폭군의 셰프

이미지 출처 | tvN

하반기 들어서는 웹소설 원작의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드라마 팬들의 입소문을 타며 흥행했습니다. 최근 흥행했던 엔터테인먼트 요소들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끌어와 타임슬립과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와 대체역사, 그리고 궁중정치와 요리라는 다채로운 장르로 채운 작품이었는데요. 우려도 있었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OST는 드라마의 타임루프와 로맨스적 정서에 치중해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건드렸는데요. 극 중 주인공들의 마음을 그대로 가사로 담아내며 드라마 팬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곡리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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