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사전예매량 달성!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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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사전예매량 달성!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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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부터 화제 폭발,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이미지 출처 |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포스터

개봉 전부터 애니메이션 팬들의 초유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3부작으로 공개될 '귀멸의 칼날' 최종 장의 첫 장으로, 사전 예매만 60만 장을 돌파하면서 일찍이 흥행을 점찍어두었는데요.

'귀멸의 칼날'은 혈귀에 의해 가족을 잃고, 하나 남은 여동생마저 혈귀가 된 주인공 탄지로가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돌려내기 위해 귀살대에 지원하는 내용의 만화입니다.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뛰어난 작화와 연출력으로 그 인기를 세계 무대까지 확장시켰지요.

애니메이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주제가 또한 극장판 개봉과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주제가는 이전 시리즈의 주제가를 맡았던 뮤지션들이 다시 한번 참여하면서 팬들을 설레게 했는데요.

특히나 오프닝은 '귀멸의 칼날' 시리즈를 대표하는 뮤지션 LiSA가 맡았습니다. 오프닝 테마의 타이틀은 'Shine in the Cruel Night'으로, '잔혹한 밤에 빛나라'라는 뜻인데요. 최종 결전을 앞둔 주인공들의 결심을 웅장한 스케일의 악곡으로 풀어냈습니다.

짜릿한 고음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창법이 특징인 LiSA는 인기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를 여러 차례 맡으면서 인지도를 쌓은 뮤지션입니다. 그리고 그의 커리어에서 '귀멸의 칼날'은 빠질 수 없는 키워드이기도 하지요. 그 전설의 시작은 바로 '귀멸의 칼날'의 1기 오프닝 테마, 'Gurenge' (홍련화)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애니메이션의 대흥행과 함께 'Gurenge'도 신드롬 같은 인기를 끌며 자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그의 인지도가 크게 상승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 LiSA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치고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편'의 주제가 'homura' (불꽃)를 발표하며 2연타 히트를 기록합니다. 'Gurenge'는 전투 애니메이션의 오프닝다운 파워풀한 트랙이었다면, 'homura'는 작중 캐릭터 '렌고쿠'의 서사를 담아내면서 감동을 전했지요. 이 두 곡의 연속적인 히트로 LiSA는 애니메이션 송의 여왕으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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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또 다른 주제가 'A World Where the Sun Never Rises' (태양이 떠오르지 않는 세계)는 이전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편'의 주제가를 맡았던 Aimer가 참여했습니다. Aimer는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로 대중에게 각인된 뮤지션인데요.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 편의 오프닝 테마 'Zankyosanka' (잔향산가)로 크게 사랑받은 바 있지요. 'Zankyosanka'는 화려한 밤거리를 연상케 하는 풍성한 곡조로 표현해, 1기 주제가와는 대비되는 분위기로 호응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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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의 테마 외에도 지금껏 방영된 '귀멸의 칼날' 시리즈에는 다양한 J-POP 뮤지션들이 참여한 바 있습니다. 3기 '귀멸의 칼날: 도공마을편'의 오프닝이었던 'Kizuna No Kiseki' (인연의 기적)는 밴드 Man With A Mission과 여성 싱어송라이터 milet의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이색적인 형태로 이어졌는데요. 공교롭게도 이 두 팀 모두 작년 '원더리벳 2024'를 통해 내한 무대를 가졌으며, 본 페스티벌에서 'Kizuna No Kiseki'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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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의 주제가도 컬래버레이션 형태로 이뤄졌습니다. 바로 일본 록 신의 전설적인 밴드 L'Arc~en Ciel의 보컬 Hyde와 밴드 MY FIRST STORY가 그 바톤을 이어받은 것인데요. 세대 간 컬래버로 화제를 모았던 두 팀은 'MUGEN'과 'Tokoshie'를 발표, 'MUGEN'은 최종 장으로 나아가기 직전의 긴장감을, 'Tokoshie'는 최종 보스 키부츠지 무잔을 연상케 하는 으스스한 분위기를 그려냈습니다. 최종 결전을 앞둔 대서사시의 서막은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주를 이뤘고요. J-ROCK 신의 어제와 오늘을 상징하는 두 아티스트의 만남은 세대를 아우르는 '귀멸의 칼날'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적 현상과도 다름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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