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히트곡들은 모두 그의 손끝에서 만들어진다. Vince
요즘 히트곡들은 모두 그의 손끝에서 만들어진다. Vince
2025년 현재 히트 중인 트랙들의 크레딧을 보다 보면 유독 많이 보이는 이름이 있습니다. 더블랙레이블의 프로듀서, Vince입니다. 멀리 갈 것도 없습니다. 원고를 작성하는 8월 8일 10시 기준, 멜론 TOP100 차트 1위부터 10위 사이에만 그가 참여한 곡이 4곡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아래 링크된 네 곡이 바로 그 곡들입니다. 2025년의 Vince는 속칭 미친 타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2014년부터 Joe Rhee라는 이름으로 가수 및 프로듀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이 시기 그가 부른 음원들은 그가 작곡하거나 피처링으로 참여한 타 아티스트들의 음악들을 제외하고는 현재 모든 음원이 다 내려가 있는 상태입니다.) 원래 로스쿨에 진학하려 준비 중이었지만, 더블랙레이블의 또 다른 프로듀서 24를 만나 프로듀서의 길에 들어섰다고 하지요.
Joe Rhee라는 이름을 쓸 때에도 이미 태양의 'WAKE ME UP'과 WINNER의 'AH YEAH (아예)', 선미 '가시나'와 iKON의 '죽겠다 (KILLING ME)' 등을 쓴 히트메이커였는데요. 2019년부터는 Vince로 활동명을 바꾸고 보다 가열찬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래는 그가 Joe Rhee로 활동했을 때 작곡으로 참여한 대표적인 곡들입니다.
프로듀서 활동이 많다 보니 전면에 나서는 경우가 적어 신비스럽다는 인상도 있지만, 그는 의외로 예능을 통해 자기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다나카(TANAKA)의 주가가 한창이던 시절, 그는 '알이 꽉 찬 알앤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나카(TANAKA)에게 '지명해줄래 (feat. Vince)'라는 노래를 만들어주고 피처링까지 참여한 일화가 있는데요. 당시 다나카(TANAKA)와 콩트를 치다 당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웃음을 유발한 바 있습니다. 타조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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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자세히보기지명해줄래 (feat. Vince) 다나카(TANAKA)
초기 커리어와 본인의 디스코그래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그의 음악적 본령이 알앤비/힙합에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매해 트렌디한 댄스곡들을 성공시키는 감각은 그가 지금 더블랙레이블의 주요 프로듀서로 자리 잡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블랙 뮤직에 뿌리를 두되 K-Pop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프로듀서'라는 방향성은 그동안 레이블의 수장인 TEDDY가 보여준 정체성과 매우 흡사합니다. 힙합 그룹 스토니 스컹크 활동을 하다 프로듀서로 전향한 레이블의 선배 프로듀서, KUSH와도 비슷하고요. 한마디로, 그는 더블랙레이블의 음악적 색깔을 드러내는 최전방의 프로듀서입니다.
하지만 Vince에게는 아직 100% 프로듀서로 활동하기에는 자기 안에서 끄집어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K-Pop 신의 주요 프로듀서로 활약하면서도 꾸준히 자기 작업물을 내놓는 것은 그런 본인의 음악적 욕심 때문일 겁니다
결과적으로 Vince는 자신이 작곡한 다른 노래들에서는 트렌디한 댄스곡을 들려주지만, 본인의 커리어에서는 더블랙레이블이 근본으로 여기고 있는 코어한 블랙 뮤직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음악 커리어는 K-Pop 프로듀서와 R&B 싱어송라이터, 투 트랙으로 나뉘는 셈입니다.
8월 중에는 신규 트랙 '차차차 (CHA CHA CHA)'로 모처럼 싱어송라이터로 컴백한다는 소식인데요. 피처링이 무려 G-DRAGON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부드러운 멜로디 위에 경쾌한 라틴 차차(Cha-cha) 리듬을 더한 힙합 R&B 트랙'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미지 출처 | 인스타그램 @theblacklabel
Joe Rhee 시절부터 G-DRAGON의 앨범 작업에 참여하고, BIGBANG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에도 작곡 크레딧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Vince와 G-Dragon은 이미 긴밀한 협업 관계를 갖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둘의 시너지가 이번에는 장르 음악에서 어떻게 발현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Vince의 신곡은 오는 8월 18일 저녁 6시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