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가는 K-Pop: 롤라팔루자 2025
세계로 가는 K-Pop: 롤라팔루자 2025
해외의 대형 페스티벌에 출격하는 우리 가수들이 해마다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새삼 K-Pop의 성장과 확장을 실감하곤 합니다.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그 세를 확장 중인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은 2022년 이후부터 한국 아티스트들의 이름을 꾸준히 확인할 수 있는 페스티벌인데요. 올해는 어떤 아티스트들이 참여할까요?
wave to earth

2023년 The Rose(더 로즈)가 롤라팔루자 남미에서 대활약했다면, 올해 이 배턴은 wave to earth가 이어받았습니다. 이들은 올해 3월부터 있던 인도와 남미 일정을 성황리에 끝마쳤습니다.
wave to earth를 꾸준히 팔로업하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지금 이들은 투어를 통해 전 세계를 돌며 지구촌 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요행 없이, 밴드가 할 수 있는 정공법을 보여준달까요? 8월 미국 투어에 이어 연말에는 호주와 뉴질랜드 투어까지 잡혀 있는데요. 이후에는 글로벌하게 더 높아진 wave to earth의 위상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VE (아이브), j-hope

독일 베를린에서는 IVE (아이브)와 j-hope이 그야말로 무대를 뒤집어 놨습니다.
IVE (아이브)는 12일 롤라팔루자 베를린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는데요. 'I AM'을 시작으로 'All Night'까지 내리 열 네 곡을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함께 선보이며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객석에서는 한국어 가사를 떼창하며 연신 이들에게 호응했고요. 2024년 롤라팔루자에 이어 올해까지 레전드 모먼트를 찍은 IVE (아이브)였습니다.

j-hope은 13일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약 90분간의 공연에서 21곡을 쏟아낸 그는 자신의 솔로곡뿐 아니라 'MIC Drop'과 'Dynamite', 'Butter' 같은 방탄소년단의 히트곡까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불러 굉장한 반응을 얻었습니다. 외신에서는 앞다투어 j-hope과 관객들이 만든 마법 같은 순간을 극찬했습니다.
IVE (아이브)

한편 IVE (아이브)는 현지 기준 7월 20일, 프랑스 파리의 롱샹 경마장에서 헤드라이너로 또 한 번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이미 베를린에서 한 차례 레전드 무대를 가진 바 있기 때문에, 유럽 팬들의 함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네요.
Xdinary Heroes, TWICE (트와이스), KickFlip(킥플립), BOYNEXTDOOR, KATSEYE, wave to earth

전 세계의 축제로 확장된 롤라팔루자이지만, 이 뮤직 페스티벌의 근원은 미국 시카고에 있습니다. 첫 개최가 시카고였고, 역사 역시 시카고가 가장 오래됐기 때문에 롤라팔루자 시카고가 이 행사의 근본과도 같은 위상을 가진 페스티벌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JYP와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다수 참여를 확정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7월 31일, K-Pop 아티스트들 중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는 것은 Xdinary Heroes입니다. 이들은 현재 월드투어를 돌고 있지만, 투어 외의 일정으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참가합니다. 이후 주욱 미국에 머물며 투어를 예정하고 있는 만큼, 미국에서의 첫 반응을 기대하는 무대가 아닐까 합니다.

8월 2일에는 JYP의 선후배 그룹, TWICE (트와이스)와 KickFlip(킥플립)이 각각 무대를 갖는데요. 특히 TWICE (트와이스)는 걸그룹 최초 롤라팔루자 시카고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를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최근 네 번째 정규작 [THIS IS FOR]를 발표하기도 한 만큼, 기존 히트곡들과 신곡들로 풍성한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KickFlip(킥플립)은 이것이 KCON 재팬에 참여한 이후 두 번째의 해외 페스티벌 참여입니다. 올해 데뷔한 신인 그룹인 만큼 롤라팔루자 무대는 큰 경험이자 자산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은데요. 글로벌한 대형 페스티벌 참여를 시작으로, 앞으로 이들이 해외 시장에서 어떻게 성장할지 주목해봐도 좋겠습니다.


요즘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그룹 BOYNEXTDOOR, 그리고 미국 현지화 다국적 걸그룹 KATSEYE는 8월 3일 자 무대에 오릅니다. 여기에 앞서 남미 투어를 마친 wave to earth까지 합류하며 마지막 날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