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래는 내가 리메이크 해🎤
내 노래는 내가 리메이크 해🎤
음악시장에서 리메이크는
이제 하나의 트렌드입니다.
이를 통해 현 시대의 리스너들은
과거에 묻혀있던 좋은 노래들을
다수 발굴할 수 있고,
가수들은 원곡에 새로운 해석을 덧대며
다른 세대와의 호흡을 넓힐 수 있지요.
그런데, 이런 리메이크 트랙들 안에서도
이전에 본인이 불렀던 노래를
다시 스스로 리메이크하거나,
과거 몸담았던 그룹 시절의 노래를
솔로가 되어 다시 부르는 경우가 생기며
이 시장 안에서도 새로운 경향이
생기는 듯 보입니다.
자신의 노래를 스스로 리메이크한 가수들,
어떤 사례가 있을까요?
원래 '연'은 이영현의 소속 그룹,
빅마마가 한창때의 활동을 보여주던
2006년에 나온 곡입니다.
이영현이 작사 작곡한 곡이기도 한데요.
자신이 만든 노래 중
가장 고난도의 곡이라는 소회를
여러 번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과거의 노래가 2025년
웹툰 '선녀외전'과의 컬래버 차원에서
새로운 버전으로 공개됐는데요.
이영현은 이번 리메이크에서
키도 낮추지 않고
원곡의 키 그대로를 혼자 부르며
녹슬지 않은 관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 힘을 뺀,
능수능란한 보컬 컨트롤이
이번 리메이크의 백미이죠.
당시 20대 중반이던 이영현은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됐고,
또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꾸준히 노래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보컬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할 뿐 아니라,
거기에 더해 자기 기량에 대한
향상심까진 갖고 실천하는 그녀에게
박수가 절로 나오는 곡입니다.
옥주현은 핑클 (Fin.K.L) 시절의 명곡,
'Blue Rain'을 다시 불러 공개했습니다.
1998년에 나온 그룹의 곡을
2025년 솔로 버전으로
다시 리메이크한 것인데요.
원곡 대비 현대적인 느낌의 사운드로
연주가 바꾸었을 뿐 아니라,
보다 짙어진 옥주현의 보컬이
녹음의 전면에 나오면서
풍부한 감성을 전달하는 듯 들립니다.
앨범 소개글을 보면,
'Blue Rain'을 시작으로
핑클 (Fin.K.L)의 다른 노래들도
리메이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네요.
핑클 (Fin.K.L) 멤버들의 10대 시절
에너지가 담겨 있던 'Blue Rain'이
2025년 어떤 느낌으로 재탄생했을지,
아래 두 곡을 함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015B의 1994년작, [Big 5]의
수록곡 '마지막 사랑'도
올해 다시 태어났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다른 음악가가 아닌
원곡자 015B의 손에 의해
다시 녹음됐다는 사실이죠.
015B는 'The Legacy' 시리즈를 통해
2018년부터 과거 015B의 음원들을
꾸준히 다시 발매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전 시리즈들은
객원 보컬과 함께 작업한 반면,
2025년 들어서는
장호일의 목소리를 녹음하며
원곡자들의 감성 그대로를
재현하려 하는 듯 보입니다.
이번 리메이크로 인해
원곡 대비 템포가 빨라졌고,
연주 또한 잘 들리게 바뀌었는데요.
특히 1990년대를 상징하는,
뉴잭스윙 장르에 쓰이는
꽝꽝대는 신스 사운드가
보다 잘 들린다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코러스 부분은 AI를 활용해
최신 기술까지 적용했다고 합니다.
다만 곡이 가진 감성 자체가
원곡과 큰 차이가 없으므로,
과거의 팬들도 이질감 없이 이번 버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2년, 세븐 데이즈라는
남성 보컬 그룹이 있었습니다.
이정, 전상환, 서재호, 최영준, 그리고
하동균 다섯 명으로 활동했었죠.
굉장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1집 활동을 끝으로 해체한
비운의 그룹이기도 합니다.
당시 타이틀곡 '내가 그댈'이
알음알음 인기였는데,
하동균이 2024년 이 곡을
솔로 버전으로 리메이크해 내놨습니다.
약 1년이 지났지만,
이 곡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리스너들의 애청을 받고 있으며,
리메이크 버전이 인기를 얻은 덕분에
원곡을 향한 관심도 역시
뒤늦은 상승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곡의 엄밀한 원곡자는
일본의 아티스트
Tomofumi Tanizawa입니다.
하지만 2010년 한국에서 방영한
애니메이션의 삽입 버전 가창을
10CM가 처음 불렀으니,
이 주제로 다룰 법도 하지요.
10CM가 처음 녹음한 한국어 버전은
정식 발매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의 노래와 지금의 노래를
비교하며 들을 수는 없는데요.
다만 과거의 곡과 결은 같으므로,
애니메이션의 추억이 있는 분들께는
그 감성 그대로를 자극하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이 곡은 현재 멜론 주간차트
2주간 1위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