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첫 번째 트랙입니다. 조동진의 원곡을 장필순이 다시 불렀네요. '제비꽃'. 변고은 전문위원은 '3월에 펴서 4월에 절정이 되는 '제비꽃'. 그 꽃을 꽂은 소녀를 떠올려 본다. 장필순의 목소리는 언제나 소녀처럼 다가온다.'는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싱어송라이터 장필순은 국내 대중음악사에서 반드시 언급되어야 할 음악인입니다. 그는 1982년 대학 연합 서클에서 듀엣 '소리 두울'을 결성하며 활동을 시작했고, 1988년에는 데뷔작 '어느 새'를 발표했습니다. 40여 년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결정적이었던 순간은 대한민국 포크(folk)의 산실 '하나뮤직'에 둥지를 틀었을 때일 겁니다. 그때 만난 인물이 바로 조동익과 조동진이었죠. 이후 3집 [이 도시는 언제나 외로워]를 발표한 장필순은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5집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1997)와 6집 [Soony 6](2002)를 올립니다. 그는 언제나 천천히, 그러나 세심한 음악을 만들어 왔습니다. 가장 최근 작품은 2022년 발표한 EP [고마워]. 언젠가 돌아올 봄, 장필순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길 바라봅니다.
'사랑이 시작되기에 더없이 좋은 봄날, 사공 (Sagong)의 노래가 그 시작을 깨닫게 한다.' 이어지는 곡은 하림 전문위원이 추천한 '사랑이라 알고 있었네.'입니다.
사공 (Sagong)은 스스로를 '다양한 장르를 추구하는 수많은 싱어송라이터'라 소개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게 꿈이었는데 음악적으로 컨트리, 록, 로우파이, 얼터너티브 등의 장르들이 보입니다. 데뷔작은 2019년 발표한 [A careless fellow]. 한 인터뷰에서 목가적인 음악을 좋아한다고 밝혔는데, 그래서인지 사공 (Sagong)의 음악은 소박하고 평화롭습니다. 그 풍경이 마음에 드신다면 최근에 발표한 싱글 '403'을 함께 들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어지는 트랙은 쓰다 (Xeuda)의 '방청소'입니다. '누군가에게 봄은 시작이지만, 누군가에겐 여전히 정리할 것이 많은 시간이다. 부서진 마음의 조각을 끌어안고 사는 이들을 위한 추천곡.'이라며 변고은 전문위원이 선곡했네요.
2021년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쓰다 (Xeuda). 싱글 [집으로 돌아가는 길]로 첫인사를 건넸고 2022년에는 EP [꿈, 칼, 숨]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사랑의 말을 가르쳐주세요]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는데 '2024년 가장 주목해야 할 포크 앨범 중의 한 장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20대를 지나 30대에 접어드는 동안 쓰다 (Xeuda)는 늘 정갈하게 노랫말을 써왔습니다. 그 이름처럼 말이죠. 봄의 수필 같은 음악이 필요한 분들께 추천합니다.
독특한 음색으로 사랑받는 싱어송라이터 사비나앤드론즈. 2010년 EP [Does To Live]로 데뷔했고 2016년에는 [우리의 시간은 여기에 흐른다 (Our Time Lies Within)]를 발표했습니다. 추천곡 'Bird'가 수록된 음반이기도 하죠. 지난해는 앨범 [Lasha]를 발표해, 엄숙한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작품은 2025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오르며 '세상의 끝으로 향하는 순례의 길을 위한 위로와 포용의 노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활동명 사비나앤드론즈의 앞글자는 세례명, 뒷글자는 인도의 '드론(Drone)'이라는 단어에서 따왔습니다. 이는 하나의 줄을 퉁겼을 때 공명하며 울리는 소리를 뜻하는데요. 그 차분한 울림이 여러분의 마음에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계속해서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음악이 이어집니다. 하림 전문위원이 추천한 음악인은 숨비. ''봄에 활짝 핀 꽃처럼 맑은 당신의 미소를 좋아합니다'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숨비의 노래. 설렘 가득한 봄날, 사랑 고백처럼 다가오는 따뜻한 멜로디.'가 담겼다며 '당신의 미소를 좋아합니다'를 선곡했습니다.
숨비의 시작은 2020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2021년 데뷔 싱글 '부동'을 발표했고 2023년에는 첫 번째 EP [To. My Lover]를 완성했습니다. 활동명에는 사비나앤드론즈처럼 깊은 의미가 담겨 있는데, 제주 해녀들이 바닷속에서 참았던 숨을 물 위로 올라와 내쉬는 '숨비소리'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숨을 내어주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고요. (비록 한 곡이지만) 레드 제플린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숨비는 록과 포크 어딘가의 음악을 노래합니다. 특히 무대에서의 아우라는 여느 록 스타와 같죠. 기타 한 대만 있으면 무서울 것이 없어 보인달까요. 그 모습을 직접 목도하시길 바랍니다.
'나의 가난한 마음이 숨 쉴 수 있도록 너의 품속으로 수영하겠다는 한 줄부터 이 가사를 풀어내는 음색까지, 인디펜던트로 활동하며 더욱 입체적인 팝을 들려주는 최정윤만큼 이 주제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음악가가 없는 듯하다.' 다음 곡은 박준우 전문위원이 추천하는 '수영'입니다.
최정윤은 2017년 EP [Embrace]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작년 싱글 '안녕은 언제나 어려워'를 발표했고 팝과 포크의 어법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죠. 그의 이름을 검색하면 나오는 단어는 이렇습니다. 청량, 깔끔, 맑은, 투명한… 최정윤의 음악은 부러 꾸미지 않아도 사랑스럽습니다. 그 솔직함에 많은 이들이 매료된 것이겠죠. 봄과 이다지도 잘 어울리는 음악인이 또 있을까 싶네요.
7번째 트랙은 구원찬의 '표현'입니다. 이대화 전문위원은 이 곡에 대해 '기분이 밝아지는 화사함과 몽글몽글한 감수성이야말로 봄이 일깨우는 감정 아닐까. 피아노, 기타, 플루트의 따뜻한 조화도 봄의 온도와 닮았다.'는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구원찬은 R&B에 기반한 음악을 선보입니다. 데뷔 시점은 2017년. '반쿠디'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본명으로 활동 중이죠. 특히 동료 Fisherman과 함께한 EP [Format]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2018년에는 Humbert와 함께 EP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다양한 디스코그래피를 쌓는 중인데, 감각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음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근데 이제 성실함을 곁들인. 능력과 성실함을 갖춘 음악인을 따라갈 자가 있을까요. 계속 그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8번째 트랙은 정기고의 'Quando Quando Quando (feat. 김혜미)'입니다. ''썸'으로만 인식되기엔 너무나 아까운 목소리. 그 목소리로 부르는 봄날 같은 낭만.'이라며 김학선 전문위원이 추천했네요.
그렇습니다. 아마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정기고를 '썸 (Feat. 릴보이 Of 긱스)'으로 기억할 겁니다. 하지만 그는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부문을 수상한 음악인입니다. 2002년 인피니트 플로우의 'Respect U'에 참여했던 정기고는 이후 데프콘, The Quiett, 비프리 (B-Free), 소울다이브, 에픽하이 (EPIK HIGH) 등 수많은 힙합 뮤지션들과 협업했습니다. 피처링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각인시켰고 나쁘지 않은 시작이었죠. 그러나 스스로의 음악에 대해 자문하던 시기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2011년 'Blind'를 통해 평단의 인정을 받게 되죠. 2012년에는 첫 번째 EP [pathfinder]를 발표했고 퀸텟과 트리오를 결성해 재즈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디스코그라피를 따라가다 보면 분명 동의하시게 될 겁니다. 김학선 전문위원의 말처럼 한 곡으로 기억되기엔 너무 아까운 목소리라는 것을요.
이어서 The Poles (더 폴스)의 'Strawberry Moon'을 소개합니다. '쏟아지는 붉은 달빛 속에 함께 선 두 사람, 러프한 기타 사운드와 리프, 긴 러닝 타임동안 로맨틱하고 따뜻한 The Poles (더 폴스)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라며 조혜림 전문위원이 추천했습니다.
친구 사이였던 세 명의 청춘은 어느 날 밴드를 결성, 2017년 첫 번째 EP [from the outset]으로 데뷔합니다. 이름은 The Poles (더 폴스). 홍대 클럽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활동해 온 밴드입니다. 2022년 발표한 [The High Tide Club]을 기점으로 팀의 색채를 뚜렷하게 다졌는데, 지난해 발표한 [Anomalies in the oddity space]는 짙은 서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밴드명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인간의 일생에 있어 연속적인 선택의 순간들 하나하나를 극점으로 보는 데서 착안'했다고요. 세상에 덧없는 시선을 던지다가도, 뜨겁게 불타오르는 음악을 선보이는 이들은 모던록을 기반으로 사이키델릭한 에너지를 터트립니다. 누군가 청춘은 봄과 같다고 했던가요. 그렇다면 The Poles (더 폴스)의 음악은 봄과 맞닿아 있을 겁니다.
이어지는 트랙은 권영찬의 '햇살을 닮아 (With. 정은채)'입니다. 김학선 전문위원이 추천한 곡으로 '햇살, 자전거, 하늘, 언덕, 미소, 이 낱말들로 노래에 대한 모든 설명은 충분할 것 같다.'라며 이번 주제에 대한 선곡 이유를 밝혔습니다.
권영찬은 제18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받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번째 앨범은 2013년 발표한 [Op.01]. '때로는 여리게, 때로는 모질게 몰아치는 자연의 마음'을 담았다고 하죠. 그의 음악은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에 주목합니다. 매우 섬세하고 정성스럽게요. 이런 만듦새를 인정받아 스텔라장 (Stella Jang), 존박, 최유리 등의 뮤지션들이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현재 동료 음악가들의 음악에 주로 힘을 보태고 있는데요. 언젠가 솔로 작품으로 만난다면 좋겠네요.
이어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인디팝이지만 잘 들으면 재즈도, 소울도 있다. 아기자기함 안에 담겨 있는 구성원들의 음악적 역량.'의 곡을 소개합니다. 박준우 전문위원이 추천하는 취향상점 (Tasty Shop)의 '솜사탕'입니다.
2018년 가을 이들의 첫 이름은 '정은수와 친구들'이었답니다. 하지만 원대한(?) 포부를 담아 취향상점 (Tasty Shop)으로 팀 이름을 변경했죠. 스스로는 '당신의 취향을 담는 밴드'라고 소개합니다. 주로 일상, 청춘, 사랑을 노래하는데 팀의 구성이 독특합니다. 보컬, 베이스, 드럼. 재즈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이들은 2020년 싱글 '오늘 밤을 날아요'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최근에는 청춘에게 바치는 응원가 'RUN'을 통해 새로운 인사를 건넸는데요. 봄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다음 트랙은 프롬 (Fromm)의 '좋아해'입니다. 박정용 전문위원은 이 곡을 추천하며 '이 앨범을 처음 들었던 그때의 기분 좋은 설렘이 10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라는 감상평을 남겼네요.
2012년 싱글 '사랑 아니었나'로 데뷔한 프롬 (Fromm)은 EBS '스페이스 공감'의 헬로루키로 선정되며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3년 발표한 첫 앨범 [Arrival]으로는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올랐는데요. 다양한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도 쌓았습니다. 2022년 7년 만에 내놓은 3집 [Mood, Sunday]에서는 한층 여유로워진 음악을 선보였는데요. 특유의 목소리가 쉼을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13번째 트랙은 연진의 'I'll Never Fall In Love Again'입니다. '그저 '달콤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연진의 목소리로 듣는 소박한 팝.'이라며 김학선 전문위원이 추천했네요. 확실히 봄에 관한 선곡이라 그런지 사랑 노래가 많죠?
2000년대 한국 인디 씬을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익숙한 이름일 겁니다. 연진. '라이너스의 담요'로 더 알려진 음악인입니다. 밴드는 5인조로 결성되었으나, 훗날 연진의 원 맨 밴드로 재편성되었는데요. 2003년 EP [Semester(라이너스 담요의 첫 번째 EP 앨범)]로 데뷔했고 각종 CF, 영화 음악 작업을 통해 커리어를 이어갔습니다. 특유의 포근한 사운드 그리고 연진의 목소리로 큰 사랑을 받은 밴드였죠. 그리고 2006년 연진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앨범 [Me & My Burt]를 발표하며 솔로 커리어를 시작합니다. Belle & Sebastian, Teenage Fanclub 등의 멤버가 참여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죠.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는 소식이 뜸한 상황. 연진만의 새로운 이야기가 기다려지는 계절입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상큼한 칵테일 한잔을 곁들여 따스한 봄날을 한껏 품에 안고 싶어진다.' 상상만 해도 기분 좋은 장면이죠? 조혜림 전문위원이 추천한 곡은 윤석철, 세진(Sejin)의 '칵테일 파라다이스'입니다.
피아니스트 윤석철과 옥상달빛 박세진의 협업을 예상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그들 스스로도 '시작은 술친구였는데 정신 차려 보니 함께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죠. 하지만 공통분모는 뚜렷했습니다. 술과 재즈, 브라질 음악. 타고난 이야기꾼들인 만큼 앨범은 흥미로운 설정과 사운드로 채워집니다. 너무 과하게 취하지 않을 정도로요. 덕분에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노래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각 재료의 맛을 살리면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맛과 무해한 알코올 도수가 기묘하게도 숙취 없는 음악 음주를 계속하게 만든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다음 트랙의 주인공은 앞서 구원찬을 소개할 때 언급된 음악인입니다. Fisherman. 그의 곡 'sudoku (Feat. 임금비)'는 이대화 전문위원이 추천한 트랙인데 '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니까 설렘도 누구에게나 똑같이 돌아갔으면. 사랑의 설렘을 비타민처럼 상큼하고 성수동처럼 힙하게 표현한 숨은 보석.'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네요.
프로듀서 Fisherman은 2014년 첫 믹스 테이프 [lolita]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Fisherman의 음악은 보통 과하지 않은, 주로 부드러운 질감을 선보이는데 2020년 발표한 앨범 [The Dragon Warrior]를 통해 재즈, 보사노바, 힙합을 자유롭게 변주한 바 있습니다. 4년 만에 공개한 EP [DLC]는 릴보이 (lIlBOI), 기리보이, 원슈타인 등이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으며 2017년 구원찬과 함께 발표한 [Format]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근 발표한 [Vanilla]를 통해 'Fisherman은 이제 감성과 기술적 면모는 물론 음악을 제작하는 방식과 표현에 있어서, 그리고 함께 곡을 만드는 음악가의 한 부분을 잘 활용한다는 점에서 좋은 음악가 그 이상의 무언가를 향해 가는 중이다.'라는 호평을 받았는데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음악인 같죠?
이어지는 곡은 Low Hanging Fruits의 'Five Lines'입니다. '비 온 뒤 굳은 땅을 디디듯, 추위 후 봄날을 만끽하듯 피어오르는 작은 희망과 용기를 주는 사랑스러운 곡.'이라며 조혜림 전문위원이 추천했네요.
누구에게나 쉽고 편안한 음악을 추구하는 Low Hanging Fruits는 김성준, 박한범으로 이루어진 2인조 그룹입니다. 2020년 데뷔 후 3장의 EP를 발매했고, [bright #10] 열 번째 컴필레이션 시리즈와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대중적이면서도 선명한 멜로디를 제안하는 이들은 2024년 'Leave'와 'Savior'를 발표하며 그 준수한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첫 번째 정규작 [Passion Of Various Types]는 기존의 3인조에서 2인조로 재편된 Low Hanging Fruits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 앨범입니다. 그들의 새 시작에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마지막 트랙은 '저 심해 깊이 들어가는 어둠부터 어딘가 은은히 화려한 면모를 비롯해 알레프 (ALEPH)에게는 다양한 모습이 있다. 그런 알레프 (ALEPH)가 들려주는 세련된 팝.'이라며 박준우 전문위원이 선곡했습니다. 'Vanilla Sundae'.
알레프 (ALEPH)는 2017년 싱글 'Fall in Love Again'으로 데뷔한 음악인입니다. 그해 첫 EP [1]으로 삶에 관한 통찰을 이야기했고, 사랑을 전했습니다. 이후 왕성한 창작 능력을 드러낸 알레프 (ALEPH)는 EP [영웅의 사연], [사과향], [필로소피]에서 독특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바 있는데요. 현재까지 두 장의 풀 랭스 앨범과 다수의 EP, 싱글을 발표하며 꾸준히 허슬을 펼치고 있는 알레프 (ALEPH). 앞으로의 행보도 응원합니다.